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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방송된 KBS 2TV `추적 60분`이 엘리트 여강사 한경선씨의 자살을 보도했다. `추적 60분`은 한경선씨의 죽음을 통해 대학 시간강사들의 열악한 환경을 집중 취재했다. 한씨는 지난 3월 27일 미국 텍사스 주 한 모텔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뒤늦게 이력서가 동봉된 유서가 발견됐고 사인은 자살로 추정됐다. 40대 지방 사립대학교 강의교수였던 한씨는 유서에서 "교수가 되기 위해 미국 명문대학에서 공부까지 했는데 지난 4년 동안의 한국 생활은 제 정신을 가지고는 살아갈 수 없었다. 더 이상 나와 같은 비극이 일어나지 않는다"라고 적혀있었다. `추적 60분`의 취재결과 한씨는 학교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는 한편, 인격모독적인 언행까지 들은 것으로 밝혀졌다. `추적60분`에 따르면 대학에서 비정규직 교수의 수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30~50%이고 이 비율은 지난 10년 동안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반면 이들의 인건비는 교직원 전체 인건비의 3~10%. 지난 2006년 국정감사 자료에따르면 사립대 시간강사와 전임강사(전임교수)의 평균 월급은 각각 75만원과 335만원으로 약 4.5배의 격차가 난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대학강사들의 열악한 환경이 안타깝다며 조속한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악바리같이 공부하고, 교수가 되어 강단에 서기 위해서 그렇게 노력하던 그녀가 죽은 것은 우리나라 대학교 문화와 관련 있지 않을까? 우리나라에서 교수가 되러면 눈물나는 고생을 해야한단다. 인연, 혈연, 지연이 따라주지 못하면 아무리 실력이 좋아도 안되는 것, 그것이 가장 심한 동네가 대학인가보다. 구체적으로 말하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솔직히 역겹다. 상아탑이라 불릴 대학교 내부의 모습은 정말이지 구토가 나올 정도로 썩어있다. 그만큼 안정적인 직장이고 정교수만 평생 안정적인 직장이기 때문일까? 대학의 비정규직 문제도 참 심각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박사급 시간강사 7명의 자살...
한가지 안타까운 것은 그 사람들이 죽지말고 어떻게든 살았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다.
대학기업의 비정규직들인 강의교수들은 사각지대에서 계속 우울증에 걸리고 자살해야하나?

대학교 재정은 매년 증가하는데 등록금은 시도 때도 없이 오르고, 그렇다고 장학금 제도가 늘어나는 것도 아니며 시간강사 늘리기는 끝없이 이어지는 현실이라는 소리다.

여담이지만 이런 이야기를 들었다.
대학원생 여자와 학부 여학생이 같이 있던 상황에서 '언니'라는 친근한 표현을 쓰려고 하니까 '선생님'이라고 불러라 라고 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나도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다. 대학원을 간다는 것, 석사, 박사를 이수 한다는 일 자체가 정말 더럽고 치사하고 아니꼬운 일들을 견뎌가면서 해야 하는 일이라면 난 죽었다 깨어나도 그런일 안할련다. 차라리 군대만도 못한 것 같다. 군대는 군대니까 그러려니 하지만... 이건 아니잖은가?

하여간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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