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영화는 디지털로 봐야 제맛인데... 끝물이라서 상영관 다 내리고 결국 아날로그로 봤다. 그래서 그런지 중간에 테잎이 세번이나 튀더라... 아무튼 그럭저럭 재밌게 봤다. 심야로 보느라 졸려 죽겠다. 아무튼 주인공은 원치 않았는데 헐크가 된 과학자, 원작과는 스토리가 달라졌다더라, 원작을 마벨에서 매입해서 새로 만들었대나 뭐래나... 근데 재밌긴 한데 이거 왠지 다음 작품의 떡밥성이 많다.
먼저 리뷰를 봤던지라, 누군가 아이언 맨이 나온다고 했는데 정말 스타크님이 나오셨다. 아쉽게 엔딩 크레딧 이후에 나오는 짤막 영상은 없었다. 그러나 막판 반전이 있었으니 그냥 그정도로 감지덕지 해야지 ;;;
아이언 맨 보다 재미없었다.
스타크의 스마트한 이미지와 슈퍼 히어로 다운 자신의 통제와 업그레이드가 이 영화에서는 보기 어려웠고 단지 자신의 몸뚱이 하나로 이성을 잃은채 싸워야 하는 전사의 타입이 왠지 나에겐 큰 재미요소는 아니었나보다. 장면 연출도 좋긴한데 은근 동기 부여가 어렵고 짜증나는 미군의 음모에 몰려 이리저리 추격이나 당하는 주인공이 사실 빈곤한 피터 파커 보다도 안쓰러워 보였다.
헐크는 너무 불쌍한 슈퍼 히어로다.
그는 심박수 200이 넘으면 헐크로 변신한다. 그래서 사랑하는 여자와 XX도 못한다. 너무 흥분되니까 -_-; 그런 불쌍한 히어로가 어디있단 말인가. 저렇게 Hot 한 히로인을 두고 밤새 잠못이룰 헐크를 생각하면 참 우울하다.
어보미네이션은 악당일까?
내 생각엔 그는 악당이라고 하기엔 동기부여가 부족했던 것 같다. 군인이니까. 단지 헐크를 보고 그 군인의 피가, 싸움을 좋아하는 피가 동해서 헛된 욕망을 품긴 했지만 뭐 그렇다고 그렇게 심한 악당은 아닌 것 같다. 그냥 피에 굶주린 싸움꾼 정도였던 것 같다. 그리고 결국 나중에 '실드'에서 어보미네이션도 이용한다고 하니 이번 작품의 선악구도는 애매모호하기 짝이 없는 것 같다.
암튼 킹콩과 유사한 면모를 많이 보여주는 우리의 영웅 헐크님은 그렇게 화려하게 마벨에 입성하셨고, 이제 남은 것은 스타크의 아이언 맨과 캡틴 아메리카 등등이 모여서 만들어질 '어밴저'의 창립과 영화의 개봉인 것 같다. 아니 우선 캡틴 아메리카가 먼저 나와야 겠구나...
어밴저에 참 많은 영웅들이 있었던 것 같은데 아이언 맨은 나왔고 이름을 잘 모르는 몇몇 영웅들이 더 있었던 것 같다. X맨 시리즈 처럼 많은 슈퍼 영웅들이 나오는 작품일테니 많이 기대된다. 특히 아이언 맨을 너무 재밌게 봤기에, 그냥 아이언 맨 시리즈나 더 나와줬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
아무튼 마벨의 히어로즈 영화들이 너무 잘 나와줘서 앞으로의 행보가 많이 기대된다. 개봉하면 꼭 보러가야 할 영화 리스트에 들어갈 영화들이다.
이제 거의 내릴 시기지만 헐크도 나름 재미있고, 추천할만한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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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인크레더블 헐크 / The Incredible Hulk (2008)
Tracked from 영화벌레 삭제헐크는 장르 영화 세계에서 굉장히 매력적인 소재다. 슈퍼 히어로 영화와 괴수물 두 장르의 성격을 모두 갖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작(?)인 이안의 <헐크>에는 슈퍼 히어로도 없고 괴수도 없었다. 21세기의 액션 블록버스터에 햄릿 희곡의 주인공을 끼워넣은 만행을 저지른 것이었다. 액션 영화 찍으라고 자본을 대줬더니 그냥 자기 마음대로 자의식 가득한 따분한 영화를 찍고 앉았다니, 그게 용서되는 사람은 팀 버튼 밖에 없단 말야. (팀 버튼의 배트맨 영..
2008/06/27 18:45 -
Subject: MARVEL MOVIES : 인크레더블 헐크
Tracked from 잠보니스틱스 삭제-이 영화는 일종의 패자부활전이다. 물론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 슈퍼히어로 영화들을 살펴보면 동일 캐릭터를 갖고 여러 번 영상화하는 거야 별로 드문 일도 아니지만, 대부분 전작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속편의 형태를 띠고 2~3년만에 다음 작품이 나오거나 혹은 전작의 기억이 희미해질 때쯤 되어서야 완전히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스탭과 캐스트를 몽땅 물갈이해서 재가동하는 식이 되거나 둘 중 하나다. 하지만 이 영화는 특이하게도, 5년이라는 길다...
2008/07/02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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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다 보셨군요.. 하나도 못 보았다는...ㅠㅠㅠ
2008/06/21 05:01쿨럭... 영화도 가끔 보러 가세요;;
2008/06/21 14:26ㅠㅜ...영화 보러 갈 시간이 없어~~ㅠㅜ...
2008/06/21 17:07쩝 그럼 할 수 없죠.
2008/06/21 17:44킹콩과의 가장 큰 공통점이라면, 맷집 좋은 애인을 뒀다는 점이죠.^^
2008/06/27 18:46그러네요
2008/06/27 18:51애인이 아주 거구에 파워풀 하다는 것이군요 -_-